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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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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가장 시끄러웠던 화제 중 하나,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한 때는 비트코인 전도사라고 불리기도 했던 일론 머스크의 이번 결단에 대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폴티클의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출처 : 언스플래쉬

5월 13일,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겼습니다. 테슬라 전기차 구매 시 비트코인을 사용한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것인데요. “암호화폐(가상화폐)는 좋은 아이디어이긴 하지만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 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대체 비트코인이 어떻게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길래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된 걸까요?


출처 : European Scientist

사실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 역시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에너지 소비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인류가 알려진 그 어떤 다른 방식보다 더 많은 전기를 소비한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에는 컴퓨터 연산 능력이 있습니다.

암호화폐의 일종인 비트코인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이라는 특수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이 기술이 강력한 컴퓨터 연산 능력을 요구하는데,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전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실제 비트코인 전력 소모량은 매해 치솟고 있어요.



출처 : 언스플래쉬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이 개발한 <케임브리지 비트코인 전력 소비 지표>에 따르면, 2017년 당시 6.6테라와트시(TWh) 수준이었던 비트코인 채굴 전력 소비량은 지난해 10월 기준 67TWh로 무려 10배 이상 폭등했으며, 올해 2월 22일 기준 연간 129TWh를 초과, 2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129TWh의 전력 소비량은 2020년 기준 인구 약 4500만 명에 국가의 연간 전력 소비량과 맞먹는 수준으로, 국가로 친다면 현재 세계 26위의 전력 소비국입니다.

이는 말레이시아와 스웨덴을 앞서고 싱가포르와 홍콩의 전력 사용량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수준입니다. 비트코인 채굴에 소모되는 전력이 불과 4년 만에 한 국가와 맞먹는 수준까지 급증한 것입니다. 비트코인이 앞으로 ‘전기 먹는 하마’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출처 : 언스플래쉬

비트코인의 ‘채굴’이 이뤄지는 ‘채굴장’이 위치한 지역 역시 문제입니다. 값싼 전기를 공급받기 위해 주로 개발 도상국에 위치하는데요. 개발도상국은 전기 가격이 저렴한 편이지만, 문제는 석탄 발전 의존도가 높다는 점입니다. 즉 비트코인 채굴이 더 높은 탄소 배출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죠.



출처 : 언스플래쉬

한편 테슬라의 투자자 아크인베스트먼트는 테슬라의 트윗에 비트코인이 “미래 청정에너지의 열쇠”라며 “비트코인이 재생 에너지 시대를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된다”며 트위터에 반박하는 내용의 글을 남겼습니다.

이에 5월 20일,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업자가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지 감사를 벌이면 환경 파괴 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글을 남기며 대형 채굴업체에 대한 회계감사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업체와 그렇지 않은 업체를 공개하는 방안을 해결책으로 제시했습니다. 그 밖에 암호화폐에 ‘탄소세’를 부과하자는 안건도 논의 중에 있는데요. 하루 빨리 건강한 대안책이 나와 실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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