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말고 소스만 팔아주시면.. 좋겠어요… 박스 젖어서 왔길래 뭔가 했더니 택배를 던졌는지 어쨌는지 아이스팩이 다 터져서 밀키트 안쪽까지 다 젖고… 덕분에 파스타면도 다 젖어버리고(아시죠 젖은 면 삶으면 지들끼리 붙어서 떡되는거…) 젖은 뽁뽁이랑 밀키트 꺼내다가 방바닥은 물바다되고… 아이스팩이 녹아 터졌으니 재료들도 오다 상해서 봉지마다 빵빵하게 부풀어있고… 기름도 오다 샜는지 봉지가 미끌미끌 ㅠㅠ 그냥 어디서 묻은 정도가 아니라 기름칠을 작정하고 한 것 같았어요. 덕분에 밀키트 봉지마다 설거지하고 재료는 재료대로 다 버리고 소스랑 미나리만 가지고 새로했네요… 파스타 좋아해서 집에 파스타면 올리브유 새송이 페퍼론치노 다 있는데 직접 하는 것보다 훨씬 손이 많이 갔어요 양도 절대 2인분이 아니고 너무 적어요ㅠㅠ 힘들게 요리했는데 미나리도 상해서 시큼시큼ㅎㅏ고 맛도 없고… 몽크스부처 파스타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믿고 3만원 넘게 시켰는데 너무 아쉬워요… 저도 스티로폼박스 쓰는 거 싫어해서 종이박스에 배송해주시는 건 좋은데, 그냥 밀키트 말고 공병에 소스만 담아서 팔아주시면 좋을거같아요… 그럼 포장하는분도 먹는사람도 편할텐데… 파스타로는 90점 이상 드리고 싶은데 밀키트로는… 겨울에만 파시든가 소스만 팔아주시면 좋겠어요ㅜalpha_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