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수거 다들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떼려야 뗄 수 없는 우리 일상 속 폐기물들. 분리배출이 조금 더 쉬웠으면 하는 마음 저뿐이 아니겠죠? 우리들의 분리배출 참여를 돕는 새로운 서비스와 지자체 캠페인이 있다고 하여 소개해드립니다.

쓰레기를 버리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앱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오이스터 에이블이라는 스타트업에서 '오늘의 분리수거'라는 앱을 개발한 것인데요. IoT 분리수거함에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면 포인트가 쌓이는 시스템입니다. 사용 방법은 ‘오늘의 분리수거’ 앱을 먼저 설치한 다음, 앱 내 QR 코드를 통해 배출함과 기기를 연결해주세요. 버릴 재활용품의 바코드를 배출함 스캐너에 태그하여 투입하면 분리배출 끝입니다.



아직은 전국 수도권 포함 약 200대만 설치되어 있지만, 구청에 주민참여예산을 통하여 확대 설치 건의가 가능하며 실제로 많은 설치가 민원을 통하여 진행되고 있다고 하니 이용해볼 만하죠!




여기 또 다른 AI 인공지능을 이용해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로봇이 있습니다. 바로 ‘네프론’이라는 이름을 가진 순환자원회수로봇 인데요. 네프론을 만든 폐기물 처리업체 수퍼빈은 오직 투명한 페트병과 알루미늄 캔만 수집하고 있어요. 네프론은 모양을 인식해 재활용 가능한 제품만 수거하기 때문에 배출에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깨끗이 씻은 페트병과 캔을 자판기에 투입하고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품목 분류가 되어 포인트가 적립 보상됩니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 24개 지방자치단체에 160여 개의 네프론이 설치되어 있으며 올해는 1,000개 설치를 목표하고 있다고 하니 조금 더 쉽게 분리수거도 하고 돈도 벌 수 있게 되겠네요!




두유 팩과 우유 팩, 일반폐지와 다르게 배출해야 하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살균팩으로 이루어져 있는 우유 팩과 멸균 팩으로 이루어져 있는 두유 팩은 일반 종이와 엄연히 다른 재질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배출 시에도 선별하여 배출할 필요가 있어요. 이에 지역 주민센터에서는 종이팩 재활용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종이팩 개수에 따라 종량제 봉투 혹은 두루마리 휴지로 교환해주고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한살림 매장으로 종이팩을 가져오면 한살림 포인트로 교환도 가능합니다. 살균 팩,멸균 팩 모두 수거는 하지만 포인트 적립은 우유 팩에 대해서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또 다른 처치 곤란한 제품으로 아이스팩이 있죠. 요즘은 환경을 생각한 아이스팩도 많이 나오지만, 기존 아이스팩은 자연분해 기간만 500년 이상 걸리는 고흡수성 폴리머 라는 성분 때문에 분리배출이 중요합니다. 이에 남양주시는 아이스팩 재활용을 위해 발 벗고 나섰는데요. '나이스팩 캠페인'으로 남양주시의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로 스티로폼과 아이스팩을 가져오면 무게에 따라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주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분리수거만 잘 되어도 재활용률은 훨씬 높아지고 환경을 위하는 행동이 됩니다. 조금 더 많은 사람이 지구의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사용하고 어떻게 순환시켜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제대로 된 실천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