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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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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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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65


평생을 좁은 공간에 갇혀 지내는 것은 범죄를 저지른 이에게 내려지는 형벌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무고한 고래들은 무엇을 이유로 갇혀 지내야 하는 걸까요? 인간의 유희를 이유로 노동 착취당하며, 고통 속에서 삶을 마감해야 하는 동물들이 더는 없기를 바랍니다.

*이 폴티클의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얼마 전 거제씨월드에서 또다시 벨루가(흰돌고래) 한 마리가 폐사한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이 분노했습니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에 의하면, 이번에 폐사한 벨루가 ‘아자’는 거제씨월드에서만 10번째로 폐사한 고래류입니다. 아자는 올해 11살로, 야생 벨루가 평균 수명의 절반도 살지 못했다고 합니다.

출처 : 핫핑크돌핀스

시민 사회 단체는 반복되는 수족관 돌고래의 폐사 문제를 지속해서 비판해왔습니다. 그들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전국 수족관에서 돌고래 폐사가 발생하고 있다. 한 곳만의 문제가 아니다. 감금 자체가 문제이다.’라며 궁극적 대안은 결국 ‘감금을 끝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출처 : Pexels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여, 지난 1월 ‘제1차 수족관 관리 종합계획’을 공개했어요. 이 계획에는 기존 수족관 등록제를 허가제로 변경, 신규 고래류 사육금지, 돌고래 체험 프로그램 금지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래류 수족관 사육에 대해 처음으로 만들어진 종합적 관리 기준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하네요.



출처 : Pexels

하지만 이 계획은 ‘반쪽짜리 계획’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어요. 수족관 내 고래류 번식 금지, 공연 금지 조항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에요. 수족관에서 태어난 돌고래의 생존율은 10% 미만으로, 수족관 내 번식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해요. 또한, 전문가들은 동물복지뿐만 아니라 인수공통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라도 수족관 전시 해양동물과 관람객의 모든 접촉을 금지할 수 있는 조항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는 야생방류 또는 바다쉼터 마련을 통해 모두 방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출처 : Pexels

해외의 경우 이미 돌고래 쇼 및 돌고래 전시를 축소, 금지를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어요. 유럽연합의 경우 돌고래 수족관이 없는 나라의 수가 늘어날 예정이며, 프랑스 등의 나라에서는 연구 목적을 제외한 고래 사육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불법 포획되어 서울대공원 수조에 갇혀 지내던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2013년에 방류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측은 혼자 남은 벨루가 ‘벨라’ 방류를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수족관에는 여전히 고통받으며 방류 약속을 기다리는 26마리의 고래들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출처 : Shutterstock

하루에 수십 혹은 수백 킬로미터 이상을 이동하며 무리 지어 살아가는 돌고래에게 수족관은 좁고 외로운 감옥입니다. 초음파로 대화하는 돌고래들은 수조 벽에 부딪혀 되돌아오는 소리 인해 대화조차 불가능한 삶을 살아갑니다. 하루빨리 ‘있어야 할 곳’으로 그들이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돌고래들의 '지속 가능한, 자유로운 삶'을 바랍니다. 아자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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