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모르고 지나쳤을 뻔한 시리즈 두 번째, 슈퍼푸드 아보카도입니다. 아보카도는 ‘세계에서 가장 영양가 높은 과일’로 불리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보카도 소비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세다고 하는데요, 무슨 일인지 비보트가 알려드려요!
*이 폴티클의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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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는 풍부한 섬유질과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한 식자재입니다. 하지만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아보카도를 먹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보카도의 재배 과정에서 생태계 파괴, 인권유린까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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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푸드로 알려지며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한 아보카도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110억 파운드가 소비되고 있습니다.
오버카도(Overcado) 현상으로 불리는 이 과수요 현상으로 인해
아보카도 경작지를 늘이기 위한 산림파괴 문제가 심각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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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보카도는 재배 과정에서
다른 작물보다 더 많은 물이 필요합니다. 아보카도 한 알을 재배하는데 필요한 물의 양은
약 320ℓ로, 성인 160명이 하루에 마실 수 있는 양입니다. 실제로 아보카도 재배로 인한 멕시코, 캘리포니아 지역 등의 가뭄, 산불 문제가 악화되었어요. 아보카도 재배로 인한 생태계 파괴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물 부족 문제 등 부정적 영향을 주며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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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문제는 생태계 파괴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세계 최대 아보카도 수출국인 멕시코에서 아보카도는
매우 수익성이 좋은 작물로 ‘녹색 금(Green Gold)’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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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녹색 금을 차지하기 위해
갱 집단, 폭력 카르텔이 등장한 것입니다. 이들이
농민들에게 폭력과 과도한 세금 부과 등 탈취를 일삼고 있으며, 아보카도를 마약 유통 및 범죄에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폭력 조직들이 아보카도 농장의 이권을 차지하기 위해 유혈사태를 벌이자, 해당 지역에서 생산되는 아보카도는
‘피의 아보카도’로 불리며 불매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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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우리에게 익숙한 식자재 아보카도의 가려진 이면에 대해 알아 봤어요. 우리가 소비하고 있는 식품이 어디에서, 어떻게, 누구에 의해 만들어지는가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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