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부터 노스페이스, 아디다스, 파타고니아까지 모두가 집중하고 있는 테마가 있죠. 그건 바로 지속가능성! 이미 떠오를 만큼 떠올라버린 힙한 지속가능한 소재. 함께 알아보러 가요!

진짜 에코한 소재로 나타난 종이 펄프 원단을 소개합니다. 종이 쇼핑백이라고 오해할 수 있는 이 펄프는 시간이 오래 흐를수록 빈티지한 매력이 더해집니다. 견고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 쉽게 찢어지지 않고 물에 젖어도 원단 수축이 없어 방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면을 사용해 에코백을 만들지 않아, 목화 가공에 필요한 물 2만 리터를 아낄 수 있으며 생산 가공 과정에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종이 펄프 원단을 확인하실 때 FSC* 인증을 받고 있는지, 동시에 불법 채집 없이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으로 잘 보존된 산림에서 만들어지고 있는지 세심한 확인도 함께 필요합니다.




타이벡은 종이가 아닌 섬유 원단입니다. 미국 듀폰 DuPont 에서 최초로 개발한 합성소재로 별도의 화학물질 없이 오직 열과 압력에 의해 만들어진 친환경 부직포에요. 타이벡은 방수가 되면서 습기가 투과되는 특징으로 보통 보호복, 의료용 포장재 등으로 많이 쓰였지만 내구성이 뛰어나고 부드러운 소재 덕분에 최근에는 지갑, 가방 패션 분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작년 4월, 브랜드 커버낫에서 식목일을 기념으로 지속가능한 소재 타이벡 가방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타이벡은 플라스틱으로 100% 재활용이 가능하고 매립 시에 화학 물질을 유출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결국 타이벡도 고밀도 폴리에틸렌 섬유로 플라스틱으로 분류되어 완전히 제로웨이스트 소재가 아니라는 논란이 있으니 친환경 소재 찾으신다면 주의 깊은 선택이 필요합니다.



패션 기업들이 페트병으로 만든 옷, 가방, 운동화 등을 선보이며 모두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리젠’ 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리젠은 버려지는 페트병을 새로운 리사이클 원사로 탈바꿈한 것인데요. 기존 폴리에스터는 석유가 원료인 반면에 리젠은 페트병을 사용해 작게 조각을 낸 후 칩으로 녹여 가느다란 실로 추출하고 있습니다.



리젠은 버려진 페트병을 100% 재활용하는 방법으로,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소재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리사이클 원사가 되기 전 페트병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분리하는 등 리젠의 제조 과정이 다소 까다로워 일반 폴리에스터보다 가격이 높게 측정되고 있다고 하네요!

앞으로 얼마나 많은 소재들이 개발되고 지속가능한 제품으로 탄생이 될까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지속가능한 소재들이 많이 주목받고 개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